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즈, 마스터스 복귀전 공동 40위로 컷 통과…리드 선두 도약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3년 만에 돌아온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어렵사리 컷을 통과했습니다.

우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습니다.

어제(6일) 1오버파를 쳐 공동 30위에 자리한 우즈는 2라운드까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0위에 올라 공동 50위까지 진출하는 3라운드에 올랐습니다.

컷은 통과했으나 9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패트릭 리드와는 크게 멀어져 우승 경쟁은 쉽지 않게 됐습니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우즈는 5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너무 왼쪽으로 가 나무 사이 어려운 위치에 떨어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등 난조를 겪으며 더블 보기를 적어내 전반 3타를 잃었습니다.

12번 홀(파3) 보기로 컷 통과마저 위협받은 그는 13번 홀에서 2온 2퍼트로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파 5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고,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습니다.

16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컷 통과 기준보다는 앞선 채 경기를 마쳤습니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조던 스피스 가 두 타를 잃고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내려온 사이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리드가 9언더파로 선두로 나섰습니다.

올해 전까지 리드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15년 공동 22위였습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여 스피스와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저스틴 토머스와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한 타를 잃고 우즈,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 등과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공동 40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어제 1라운드 파5, 15번 홀에서 '옥튜플 보기' 악몽을 겪은 디펜딩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6타를 더 잃어 15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82위로 컷 탈락했습니다.

출전 선수 87명 중 2라운드까지 가르시아보다 성적이 나쁜 선수는 아마추어 두 명뿐입니다.

가르시아는 어제 15번홀에서 5차례나 공을 연못에 빠뜨리며 8타를 잃었는데 오늘은 이 홀에서 파를 기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