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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엔 WTO에 화살…"미국에 불공정하고 중국엔 특전"

트럼프, 이번엔 WTO에 화살…"미국에 불공정하고 중국엔 특전"
중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세계무역기구 WTO를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6일 트위터에, WTO가 경제 대국을 봐야 하는 중국에 약자에게 주는 혜택을 주면서 미국을 상대적으로 차별한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경제 대국인 중국은 WTO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여겨져 굉장한 특전과 이점을 받고 있고, 특히 미국에 비해 그렇다"며 "우리는 나쁜 표본이 되고 있고, WTO는 미국에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WTO마저 탈퇴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16년 국가 간 무역규범을 다루는 유일한 글로벌 기구인 WTO 탈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또 다른 트윗에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이들 제품의 가격 상승을 일으켜 미국 내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알루미늄 관세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가격은 4% 하락했다"며 "사람들은 놀랐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트윗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돈이 미국의 금고로 들어오고 있다.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며, 무역 불균형 개선과 고용 창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트위터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로 올렸던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이라기보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는 논리를 거듭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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