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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도 알루미늄 가격하락…미국으로 많은 돈 들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이들 제품의 가격 상승을 불러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 "알루미늄 관세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가격은 4% 하락했다"고 반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람들은 놀랐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알루미늄 가격이 상승하는 대신 오히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관세 부과 조처를 내렸다는 자화자찬 성격의 발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돈이 미국의 금고로 들어오고 있다.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며 무역 불균형 개선과 고용 창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트위터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로 올렸던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는 것이라기보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는 논리를 거듭 강조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그는 지난 4일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 발표 직후 올린 트윗에서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하고 있지 않다. 그 무역전쟁은 미국을 대표했던 바보 같고 무능력한 사람들에 의해 아주 오래전 패했다"면서 "연간 5천억 달러의 (대중국)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지적 재산권 도둑질 규모도 3천억 달러 수준이다. 이 상태가 계속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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