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시리아 정부군, 동구타 공습 재개…"27명 사망"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마지막 반군 거점인 동구타 두마에 대한 공습이 재개돼 27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관측소는 "두마 전역에 수십 차례의 공습이 가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두마 주둔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포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공습과 함께 시리아 정부군이 두마 지역의 농지에 진입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구타 지역에 대한 공습은 열흘 전 이 지역에 주둔해온 반군이 정부군과 자진 퇴각 협상을 시작한 뒤 처음입니다.

동구타 반군은 지난 2013년부터 시리아 친정부군에 포위된 채 장기간 저항해 왔으나 올해 2월 중순 시작된 대대적인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조직들이 잇달아 퇴각해 왔습니다.

이날 정부군의 두마 공습은 마지막까지 퇴각을 거부하고 있는 조직인 자이시 알이슬람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