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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5연속 버디 행진…2타 차 '단독 선두'

<앵커>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골프 1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3년 만의 우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8번 홀 이글로 기세를 올린 조던 스피스는 13번 홀부터 화려한 아이언 쇼를 펼쳤습니다.

오거스타 유리알 그린의 경사를 절묘하게 이용해 공을 잇달아 홀 옆에 바짝 갖다 붙였습니다.

17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 행진이 이어지자 큰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스피스는 6언더파로 2타 차 선두에 올라 2015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조던 스피스/2015년 마스터스 챔피언 : 후반 9개 홀에서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맞았고 3m 안팎의 퍼트도 잘 들어갔습니다.]

전날 파3 콘테스트 홀인원 세리머니 도중 발목을 다친 토니 피나우는 통증을 딛고 4언더파 공동 2위로 깜짝 선전했습니다.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는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 필 미컬슨은 4타 차 공동 11위입니다.

우승 후보들이 촘촘히 선두권에 포진하면서 우승 경쟁은 어느 해보다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한 우즈는 1오버파 공동 29위로 예열을 마쳤고 김시우는 공동 55위에 자리했습니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은 18번 홀에서 샷 이글을 선보이며 이븐파 공동 21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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