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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 염동열 소환 조사

<앵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6일)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인의 자녀를 채용해 달라며 강원랜드 사장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이 꾸려진 지 두 달 만에 염동열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염 의원은 지역민을 위한 노력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염동열/자유한국당 의원 : 강원도와 우리 폐광지역 자녀들이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노력해왔고, 그 청년들이 교육생 선발이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전직 보좌관에게 채용 청탁과 관련한 문서를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습니다.

[염동열/자유한국당 의원 :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염 의원은 2013년 지인의 자녀 등을 강원랜드 교육생으로 채용해 달라며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염 의원의 보좌관 박 모 씨가 "강원랜드 2차 교육생으로 21명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하는 과정에 염 의원이 개입했는지를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전 사장으로부터 "염 의원 측의 청탁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염 의원의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염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소환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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