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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오타니, 7일마다 등판…안 던질 땐 타자로 최대 3회 출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즌 초반 투수와 타자로 모두 강렬한 인상을 심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일본에서처럼 메이저리그에서도 7일마다 마운드에 섭니다.

MLB닷컴은 에인절스가 6명으로 선발 투수를 돌리고 오타니에게 엿새 휴식 후 7일마다 등판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오타니는 선발 등판 후 다음 등판까지 쉬는 6일 사이 지명 타자로 2∼3회 출전할 것이라고 MLB닷컴은 덧붙였습니다.

6인 선발 로테이션이 보편화한 일본프로야구에선 선발 투수가 일주일마다 등판하는 게 예사입니다.

에인절스는 부상 이력을 지닌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더욱 보장하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도록 일본에서처럼 7일마다 등판하게끔 했습니다.

오타니 기용 방법의 큰 밑그림은 완성됐지만, 구체적인 기용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설명했습니다.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을 매일 열심히 점검하고, 그가 투수와 타자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팀 내 의료부서와 열심히 연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일본 언론은 오타니가 닷새를 쉬고 등판한다면 '선발 등판-휴식- 타자 출전-타자 출전-불펜피칭- 휴식-선발 등판' 순으로 일정을 보낼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오타니는 투수로 1승,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습니다.

타자로는 3경기에서 타율 0.429, 홈런 2개, 5타점을 거둬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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