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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김상조 앞에서 상생 방안 발표

삼성·현대기아차 등 대기업, 김상조 앞에서 상생 방안 발표
국내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앞에서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각 기업은 최대 1조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협력사의 경영안정, 기술개발 지원,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의 경영여건 개선 방안이 더 많이 제시돼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방안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대·중견기업 150개사 중 11개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차 이하 협력사의 거래조건 개선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최저임금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에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중견기업인 1차 협력사도 참가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인 만도는 협력사와 해외 동반진출, 공동마케팅 등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를 들은 김 위원장은 "수혜자가 1차 협력사로 한정될 수 있어 앞으로 2차 이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방안이 더 많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기업은 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대·중소기업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도 더 적극적으로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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