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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버디' 스피스, 마스터스 첫날 단독 선두

'5연속 버디' 스피스, 마스터스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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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스피스 물 수제비 샷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최고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조던 스피스가 5개 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스피스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공동 2위인 토니 피나우, 맷 쿠차와는 2타 차입니다.

2015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마스터스 통산 2승을 노리는 스피스는 파 5, 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기세를 올렸고, 아멘코너 마지막 홀인 13번 홀을 시작으로 17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스피스는 마지막 18번 홀 보기로 한 타를 잃어 공동 2위와 격차가 2타 차로 좁혀졌습니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2016년과 2017년 대회에서 2년 연속 쿼드러플 보기의 악몽을 겪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펄펄 날며 통산 2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공동 2위에 오른 토니 피나우는 개막 전날 파3 콘테스트에서 7번 홀 홀인원을 기록하고 달려가다 왼쪽 발목을 삐어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이 무산될 뻔 했지만 MRI 촬영 결과 추가 부상 위험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출전조차 위태로웠던 피나우는 발목 통증을 안고도 4언더파 깜짝 선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3년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는 첫날 1오버파 공동 29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즈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냈습니다.

마스터스에서 4차례 우승한 우즈는 이 대회에서 13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챔피언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9오버파 81타를 적어내며 출전선수 87명 가운데 공동 85위라는 최하위권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가르시아는 파5의 15번 홀에서 그린을 둘러싼 연못에 공을 5차례나 빠뜨리며 무려 13타 만에 홀아웃하는 최악의 참사를 겪었습니다.

규정 타수보다 8타를 더 치는 '옥튜플 보기'를 범한 것입니다.

13타는 마스터스 사상 한 홀에서 나온 최다 타수 기록입니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공동 55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은 이글 2개를 곁들이며 이븐파로 선전해 공동 21위에 자리했습니다.

덕 김은 파5의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갤러리의 큰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는 3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에 올랐고, 대회 통산 4승을 노리는 필 미컬슨은 2언더파 공동 11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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