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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피해자 또 치어 살해…트럭운전사 '살인' 혐의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나자 일부러 피해자를 한 번 더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트럭운전사 50살 장 모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2월 23일 밤 8시 26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2차로 도로의 2차로에서 4.5t 트럭을 몰고 불법 좌회전을 하다 1차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던 27살 A씨를 쳤습니다.

장 씨는 사고 직후 차를 세우고 내려 상황을 확인하고는 다시 올라타 차를 후진시켜 뒷바퀴 뒤쪽에 누워 있던 A씨를 치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호조치를 하려고 후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씨는 후진 뒤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직후에 A씨가 살아 있었고, 후진 과정에서 트럭 뒷바퀴에 깔린 것이 직접적 사인이 된 점 등을 들어 장씨에게 살인혐의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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