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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등판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불펜 투수 오승환이 하루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오승환은 오늘(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앞서 선발투수 에런 산체스가 6이닝 3실점 하고, 타선이 6회 말 3점을 뽑아내면서 동점을 만든 상황이었습니다.

오승환은 17개의 공으로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첫 상대 팀 엔더슨은 4구째인 시속 138㎞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습니다.

애덤 엔걸에겐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41㎞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요안 몬카다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아비사일 가르시아도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고, 이틀 전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시즌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존 기번스 토론토 감독은 홈런을 맞은 오승환을 두고 "처음 연투해서 그런 것"이라며 두둔했고, 오승환은 하루 휴식 후 구위를 되찾은 모습으로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오승환은 8회 초에는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임무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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