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헤어스타일 가상체험 업체의 광고입니다. 헤어스타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광고지만, 이 광고는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얼굴에 상처 입은 여성을 그린 이 게임 광고 역시 논란이 됐는데요, 알고 보니 이 광고들은 최근 폭력을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은 한 드라마를 패러디 한 겁니다.
해당 드라마 제작진이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업체는 논란이 된 장면을 아무 문제의식 없이 광고에 사용했는데요, 일부 드라마에서 남성의 폭력은 마치 애정 표현처럼 그려지기도 합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한 A 씨는 드라마에서 폭력이 애정표현인 것처럼 그려질 때가 있는데 얼마나 잔인한지 특히 연인 사이 폭력을 사랑싸움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멍투성이가 된 자신의 얼굴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의원은 미디어 속 남성의 폭력이 강한 매력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폭력을 미화하다 보면 현실에서 폭력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연인 간 폭력이 더는 가볍게 인식되지 않도록 무뎌진 감수성에 대해서 되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폭력이 미화되고 가볍게 여겨지는 일들이 더는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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