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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총격…용의자 사망·최소 3명 부상

<앵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소 3명이 부상한 가운데 총을 쏜 여성 용의자가 숨지면서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손을 든 직원들이 건물 바깥으로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 낮 12시 반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있는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 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은 부상자 3명이 발견됐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30대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험한 상태입니다.

[유튜브 직원/목격자 : 총소리가 나서 창문으로 뛰어가 내려다보니 총격범이 보였습니다. 여자가 총을 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로 보이는 백인 여성은 스스로 총을 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지역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숨진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서 17명이 숨지는 총격 참사가 발생한 이후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첨단기술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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