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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파리서 우주항공부문 협력증진 논의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우주산업·과학 부문의 협력 증진을 모색하는 제2차 한·불 우주포럼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프랑스국립우주연구원(CNES)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장이브 르갈 CNES 원장은 "프랑스 우주산업의 한국의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기여와 양국 간의 제도적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NES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주산업에서 양국의 오랜 협력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프랑스는 한국의 위성 개발에 참여해왔고 각종 장비와 발사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그동안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을 비롯해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개발 및 발사 나로우주센터 발사대 지상 고정장치 설계·시험·인증, 나로우주센터 건립과 발사 운영 통제시스템 기술자문 등 다양한 대형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작년 5월에는 한국의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 7호가 프랑스령인 기아나의 쿠루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무궁화위성 7호는 프랑스의 위성제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제작했으며, 2014년부터 작년까지 프랑스 칸과 툴루즈 공장에서 조립과 시험을 거친 뒤 프랑스의 다국적 상업우주발사업체인 아리안 스페이스가 발사를 맡았다.

한·불 양국은 이번 포럼에서 우주과학 부문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하나로 지구·해양관측 분야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NES는 "한국의 우주 기상 관측 프로그램 참여 등은 기후변화 대처에서 중요한 공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프랑스 측에서는 르갈 CNES 원장을 비롯해 프레데리크 비달 고등교육부 장관, 한국계 입양아 출신 프랑스 집권당 하원의원인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이, 한국 측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원장,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제1차 한·불 우주포럼을 지난 2016년 12월 12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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