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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8차 연장' 끝 아쉬운 준우승…세계랭킹 3위 도약

박인비 '8차 연장' 끝 아쉬운 준우승…세계랭킹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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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인비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1박 2일에 걸친 8차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가 져 중단됐다가 다음 날 아침 재개된 연장전에서도 박인비와 린드베리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5차 연장부터 세 번 연속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고, 결국 8차 연장에서 7미터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린드베리가 이겼습니다.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박인비는 지난달 파운더스컵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준우승으로 세계랭킹 3위, 시즌 상금 랭킹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LPGA 데뷔 8년 만의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린드베리는 대회 전통대로 챔피언 연못에 뛰어드는 주인공이 됐는데 짧은 퍼팅을 할 때조차 재고 또 잴 정도로 지나친 '늑장 플레이'로 일관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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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5일)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개막을 앞두고 첫 공식 연습에 나선 타이거 우즈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올 시즌 복귀 후 건재를 보여준 우즈는 3년 만에 돌아온 마스터스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파5 홀에서 칩인 이글까지 선보이며 멋진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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