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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학원 광고에 '박종철·이한열 열사'…"도 넘었다" 빈축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종로학원 광고'입니다.

대형 입시학원의 도 넘은 마케팅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영화 '1987' 개봉에 맞물려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를 동원한 학원 광고입니다.

학원이 내건 홍보 문구에는 '영화 1987 주인공 박종철·이한열 열사가 모두 이 학원에서 재수했다고 적었습니다.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가 이 학원에서 재수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열사를 돈벌이에 이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학원 측은 어제 모든 포스터를 철거하고 "대외 홍보용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단체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종철기념사업회 측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기념사업회에 문의도 없이 그런 포스터를 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한열 기념관 측은 "학원 홍보 목적으로 이름을 사용했다면 크게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상술이 극에 달한 학원은 반성해라!!" "사람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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