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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유족 위로한 대중가수들…4.3 추모공연 눈길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3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오늘 오전에 거행된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가수 이효리, 이은미, 그리고 루시드폴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4.3 추모 공연'입니다.

[이효리 (이종형 詩 '바람의 집' 中) : 섬, 4월의 바람은 수의 없이 죽은 사내들과 관에 묻히지 못한 아내들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아이의 울음 같은 것.]

가수 이효리 씨는 검은 정장에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단상에 올라 제주와 인연이 있는 문인들의 시를 낭독했습니다.

이효리 씨는 이종형 시인의 시 '바람의 집'을 비롯해 이산하 시인의 시 '생은 아물지 않는다'와 김수열 시인의 시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를 읊었습니다.

[루시드폴 ('4월의 춤' 中) :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은 4월이 오면 유채꽃으로 피어 춤을 춘다지.]

루시드폴은 기타를 연주하며 제주 4.3 희생자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자신의 노래 '4월의 춤'을 열창했습니다.

가수 이은미 씨도 '찔레꽃'을 부르며 유족을 위로했는데요, 대중가수들이 추념식 행사에 참여한 건 2014년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누리꾼들은 "유명인들이 신경 쓰니까 많은 사람들이 제주 4.3 사건을 알게 되는 거지" "이효리는 나이 들수록 깊어짐이 느껴져서 더 좋아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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