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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성분 중국산 진통제, 슈퍼마켓서 버젓이 판매

마약 성분 중국산 진통제, 슈퍼마켓서 버젓이 판매
▲ 해경에 압수된 중국산 해열진통제 '거통편'

마약 성분이 든 중국산 해열진통제를 보따리상을 통해 사들여 국내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남성 2명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46살 A씨와 36살 B씨 등 슈퍼마켓 운영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산 해열진통제인 '거통편'을 보따리상을 통해 사들인 뒤 자신들이 운영하는 경기도 안산 슈퍼마켓 2곳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이 함유된 알약 형태의 거통편은 중국에서 해열진통제로 정상 판매되는 의약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돼 있습니다.

거통편을 복용하면 초기엔 진통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듯하지만, 점차 불면증이나 식욕부진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A씨와 B씨가 보관 중인 거통편 5천 정 등을 압수하고, 이들에게 거통편을 판매한 보따리상을 쫓으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면세 담배 1천200보루, 시가 5천만 원어치를 밀수한 50대 여성 1명도 담배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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