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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불발탄에 매년 1천500명 숨져

베트남전 불발탄에 매년 1천500명 숨져
▲ 베트남전 당시 투하된 미군 폭탄들

베트남전은 1975년 끝났지만 43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폭발물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쟁 당시 투하됐지만 폭발하지 않은 불발탄이 뒤늦게 터지면서 매년 최소 1천500명이 목숨을 잃고 2천200명이 부상하고 있다고 정부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전후 불발탄·독성 화학물질 극복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아직 베트남 전역에는 80만t에 달하는 불발탄과 지뢰가 땅속에 남아 있습니다.

1945년부터 1975년까지 프랑스, 미국과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 베트남에 투하된 1천500만t 이상의 폭탄 가운데 일부입니다.

불발탄은 현재 전체 국토의 18.7%에 달하는 610만㏊에 묻혀 있습니다.

베트남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매년 평균 4만∼5만㏊에서 불발탄과 지뢰를 제거하고 있지만 이 작업을 모두 끝내려면 100년은 걸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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