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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26%↑' 3월 농산물값 고공행진…외식비 2.5%↑

<앵커>

농산물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식비도 원재료 값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1%대로 떨어진 이후 6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에 한파 영향으로 급등했던 농·축산물 물가는 채소류 가격 안정과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7% 상승해 전체물가를 0.21%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쌀값이 26%나 오르면서 곡물 가격이 20% 올라 1996년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곡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11.9% 상승한 후 지난 1월 13.3%, 2월 15.9%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산물 가격은 달걀,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3.9% 하락했습니다.

외식비는 2.5%가 올랐는데 1% 초반대에 머무는 전체 물가 상승 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물가 조사 대상인 외식품목 39개 중 피자와 학교급식비를 제외한 37개 품목에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외식비는 1년 전보다 3.2% 상승해 2016년 2월의 4.0% 이후 2년여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통계청은 외식비 인상 요인에는 원재료, 임차료와 인건비 등 비용인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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