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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4·3 70주년 부각…"정의의 인민 항쟁"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오늘은 제주도 4·3 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70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4·3 인민봉기는 남조선에 대한 미제의 식민지 예속화 정책과 민족분열 책동을 반대하고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정의의 반미·반파쇼 인민항쟁이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자주, 민주, 통일의 지향은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정세논설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봉기자들이 그토록 피타게 갈망하던 남조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제주도 항쟁열사들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글에서 "남조선 각 계층은 제주도 인민봉기자들이 지녔던 불굴의 의지와 기개, 투쟁 정신을 이어 반미 자주화, 보수적폐 청산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관영·선전 매체를 동원해 제주 4·3 70주년을 평가하는 글을 잇달아 내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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