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인질 구출 방식 매뉴얼 재점검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재외 국민이 납치됐을 때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는 지금까지의 인질 구출방식과 매뉴얼에 대해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납치된 사건이 전례와 달리 공개된 것과 관련해 납치 사실 공개는 외교부가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인질 협상 과정을 선사 등에 맡기고 정부는 빠져 있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사태를 장기화시킨 측면이 있었다면서 지금은 군을 움직이고 압박하는 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그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가나 인질 사태의 경우 청와대와 외교부가 협의를 했고 가족들 의사가 중요하다고 해 가족들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공개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