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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선희·서현, 몸살·대상포진에도 열창

조용필·이선희·서현, 몸살·대상포진에도 열창
우리 예술단의 조용필, 이선희, 소녀시대 서현 등이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13년 만에 이뤄진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이하 '봄이 온다')의 우리 측 무대가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참석한 가운데 주민 1천500여 명도 함께 했다.

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예술단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1일 방북단 숙소인 고려호텔 남측 기자단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용필, 이선희, 소녀시대 서현 등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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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용필은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준비하다 후두염에 걸린 상태였고 목에 갑자기 염증이 올라와 고열과 통증에 시달렸다.

이선희도 대상포진 후유증이 있었고 서현도 공연 당일 오후에 몸살이 와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티스트들도 있고 그 어느 무대 보다 긴장감이 컸지만 우리 예술단은 최선을 다한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서현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포함해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불렀고 최진희는 북한에서 크게 사랑받은 것으로 알려진 '사랑의 미로'를 선보였다.

레드벨벳은 '빨간맛'과 '배드보이'를, 윤도현은 분단의 아픔을 노래한 '1178'을, 백지영은 히트곡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을 선사하며 감동을 안겼다. 사회를 맡은 서현은 북한 노래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공연에 이어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 함께 꾸며진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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