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북한 외무상, 5∼6일 아제르바이잔 비동맹회의 참석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5일부터 이틀 동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현지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국제평화와 안보 지원'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에는 비동맹운동 회원국과 옵서버 국가 외무장관, 특별 게스트 등이 참석합니다.

비동맹운동은 주요 강대국 블록에 공식적으로 속하지 않거나 이에 대항하려는 국가들로 이뤄진 국제조직으로 196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발족했습니다.

유엔 회원국의 3분의 2에 달하는 120개 회원국과 17개 옵서버 국가로 구성됐으며 북한은 1976년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비동맹회의 참석과 러시아 방문 등은 이달 말과 다음 달로 각각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확보하려는 북한의 적극적 외교활동의 하나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