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반격 준비

러시아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조치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알렉세이 그루즈데브 경제개발부 차관이 미국 관세 조치와 관련해 "진행과정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루즈데브 차관은 "공식적인 추정치가 나오면 관련 성명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23일부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은 오는 5월 1일까지 관세 적용 대상국에서 일시 면제됐습니다.

러시아 산업무역부는 미국의 이번 관세조치로 러시아 업계의 피해는 최소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