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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강백호, '닮은꼴' 스윙…오늘 첫 맞대결

<앵커>

프로야구 시즌 초반 최대 화제는 홈런 공동 선두인 '괴물 신인' kt 강백호 선수입니다. 19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힘과 기술이 선배 홈런왕 박병호 선수를 빼닮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투수가 강타자를 상대하는 무기 가운데 하나는 몸쪽 빠른 공입니다. 타자가 팔을 펴서 힘을 최대한 앞으로 전달할 시간을 갖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몸쪽 강속구를 홈런으로 연결하려면 팔을 펴지 않고도 빠르게 스윙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괴력의 소유자' 박병호가 팔을 펴지 않고도 홈런을 대량 생산하는 유일한 타자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 강백호의 시즌 4호 홈런은 야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두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의 몸쪽 꽉 찬 공을 박병호처럼 두 팔을 펴지 않고 빠르게 배트를 돌려 초대형 홈런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시속 170킬로미터가 넘는 타구 속도에, 130미터가 넘는 비거리까지, 박병호의 홈런과 매우 닮았습니다.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박병호 선수가 타격에 눈을 뜨면서 했던 몸통 회전을 강백호 선수는 나이 19살에 터득을 하고 타격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엄청난 힘과 기술을 갖춘 닮은꼴 두 거포는 오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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