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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요충지 수도 동부 탈환…"반군 최대거점서 퇴각 시작"

시리아군이 6년 만에 수도 동쪽 요충지를 반군으로부터 완전히 탈환했습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東)구타의 두마 구역에서 반군 조직 '자이시 알이슬람'과 가족을 실은 버스 호송대가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 자라불루스로 출발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전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두마에서 버스 4대가 반군 조직 일행을 이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마는 동구타의 최대 반군 거점입니다.

앞서 시리아 국영 매체는 두마의 반군 조직이 퇴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구타 반군은 2013년부터 시리아 친정부군에 포위된 채 장기간 저항했으나 올해 2월 중순 시작된 대대적인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조직이 잇달아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 사이 러시아·시리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주민 1천6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동구타의 '파일라끄 알라흐만'과 '아흐라르 알샴' 조직은 앞서 철수에 합의하고 북부 이들리브 등으로 퇴각했습니다.

자이시 알이슬람 조직의 목적지 자라불루스는 유프라테스강 서쪽 국경도시로, 2016년 '자유시리아군'(FSA)을 내세운 터키군이 군사작전을 벌여 장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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