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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비중 너무 높다"…대입 제도 변화 오나?

<앵커>

연세대가 입시에서 정시전형 비율을 늘리기로 한 데 이어 다른 일부 대학들도 정시전형 확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입시제도 변화 방향을 유덕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교육부는 최근 서울 주요 대학들에 2020학년도 정시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우수 인재를 선점하겠다고 경쟁하면서 각 대학이 수시 모집을 너무 늘렸다는 겁니다. 

수시 비중이 계속 늘면서 수시 대 정시 선발 비율이 2019년 입시 기준 8대 2까지 달한 겁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 이른바 '학종'의 비중이 커지고 그에 따라 사교육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결국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난을 받는 수시 전형이 갈수록 커지는데 부담을 느낀 교육부가 수시 확대에 제동을 걸고 정시 확대를 요구하기에 이른 겁니다.

교육부가 수시 모집 확대를 독려해 온 기존의 정책 기조를 바꾼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세대에 이어 일부 대학이 정시 모집을 늘리기로 했고 다른 주요 대학들도 고민 중입니다.

입시 관계자들은 정시 모집이 늘고 입시제도가 좀 더 단순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만기/입시전문가 : 학생부 교과와 학생부 종합과 수능 위주 전형이 1:1:1로 가는 어떤 그 시초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이달 중에 공개할 2022학년도 대입 방안 시안에 정시 모집 확대 등 큰 폭의 정책 변화가 담길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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