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제작 영화사 벽돌)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진욱은 "고현정 선배가 (시사회에 불참해)미안하다는 말을 하셨고,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감독님 옆에서 잘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두 배우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에 이어 드라마 '리턴'까지 내리 두 작품을 함께 했다. 특히 영화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됐을 당시 이진욱은 불참했고, 고현정이 이진욱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기도 했다. 6개월 만의 영화 시사회에서는 반대의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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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타깝게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그것에 대해서도 어느 현장이든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그걸 해결하는 방식의 차이다.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좋은 선배님이고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게 제자리 찾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간이 많은 걸 해결해주니까. 보고싶다"고 고현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지난 2월 제작진과의 이견으로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한 바 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