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2명 살해 혐의 30대 체포영장…경찰 조사 실시

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혐의의 30대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경찰서는 30살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전부터 의정부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늦은 밤이나 내일(3일) 새벽까지 A씨를 조사한 뒤, 서울 구치소로 넘길 예정입니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수사 초기부터 경찰의 접견을 거부해오다 지난달 스스로 접견에 응하겠다고 변호사를 통해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A씨가 접견 조사를 거부하자 경찰은 지난달 30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체포돼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1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지난달 경기도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다른 여자친구의 시신이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