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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하태경 "文 정부, 북한 김정은 정권 보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뉴스pick] 하태경 "文 정부, 북한 김정은 정권 보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방송관계법 개정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김정은을 보고 부끄러워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 최고위원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방송법 개정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김정은조차도 이제는 언론 통제를 푸는 방향,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태경 '文 정부, 김정은 정권 보고 부끄러워해야 된다
하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김영철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전날 한국 취재진의 취재 불허에 대해 사과했다"며 "굉장히 놀라운 일로 김정은이 지시한 일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너무 높아져 오만해지고 있다"며 "결국 김정은은 시대에 순응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시대에 역행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물론 북한의 언론 통제 수준은 우리 보다 훨씬 못하다"면서 "그러나 지도자의 마인드가 김정은에 비해 부끄러운 상황이 연출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와 이를 지탱하는 권력 실세들이 다시 한번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전날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에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이 제한된 데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 정권은 자신들이 어제 언론 취재 막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데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이 발의한 방송개혁법을 스스로 막으면서도 반성하는 마음은 없다"며 "한국 정부는 개혁이 아니라 개악으로 가고 있다"고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하태경 '文 정부, 김정은 정권 보고 부끄러워해야 된다
앞서 지난 2016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측은 방송법 개정안 처리가 담보되지 않으면 이달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아직도 처리되지 않았고, 더불어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연계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이중적 태도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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