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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이진욱, 성추문 언급? "곤경이 몰아친 순간, 지나가길 기다려"

'호랑이보다…' 이진욱, 성추문 언급? "곤경이 몰아친 순간, 지나가길 기다려"
배우 이진욱이 성추문 사건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감독 이광국/제작 영화사 벽돌)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진욱은 "추운 겨울에 촬영을 했다. 외적으로 춥기보다 마음이 더 추웠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진욱은 개인적으로 일이 있을 때였다. 인생 살면서 곤경이 몰아치는 순간이 있다. 곤경이 지나가길 얌전히 기다리라는 글을 읽었다. '경유'도 마찬가지였다.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고, 느꼈다"며 "그런 의미에서 절대 잊지 못할 작품이 된 거다. '경유'가 나중에는 펜을 들지 않나. 부활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인 심정에서 단초가 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처한 상황의 도움을 받았다. 여러 가지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자연 그대로 이진욱이라고 할까. 모든 게 깨져버린..단순하고, 순수하게 '경유'를 대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내가 생각하는 배우가 가야될 방향이 아닌가 싶다. 시나리오를 순수하고, 단순하게 접하는 게 좋은 효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해 그렇게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이진욱의 스크린 컴백작이다. 2016년 7월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해 9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진욱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30대 여성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12일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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