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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김생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죄송"…10년 만에 성추행 사과

[스브스타] 김생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죄송"…10년 만에 성추행 사과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같은 방송을 했던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생민의 사과를 전했습니다.

김생민은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다"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김생민이 지난 2008년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함께 일했던 여성 스태프 A 씨와 B 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김생민은 피해자 B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나 A 씨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고 사건이 잊혀졌습니다. 이후 피해자 A 씨는 자진해서 프로그램을 그만뒀습니다.

김생민이 이에 대해 지난달 21일 A씨를 만나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파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데뷔 26년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의 성추행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휩싸였으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은 김생민의 향후 거취를 논의 중입니다.


▶다음은 김생민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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