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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궁 1호, 남태평양 추락 공식 확인…'경계' 경보 해제

<앵커>

추락 중이던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오늘(2일) 오전 9시 15분 남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톈궁 1호의 추락이 확인되면서 우주 위험 경계경보도 해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국이 '톈궁 1호'가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최종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파편 대부분이 소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톈궁 1호의 낙하지점이 남태평양 중부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합동 우주작전 본부(JSpOC)도 톈궁 1호가 한국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 16분쯤 최종 추락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동경 195.7도, 남위 13.6도로 칠레 서쪽 남태평양 중부 지역입니다.

정부는 톈궁 1호의 추락이 공식 확인됨에 따라 우주 위험 '경계' 경보 발령을 해제했습니다.

정부는 톈궁 1호가 오전 9시 10분부터 10시 10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톈궁 1호는 추락 25분쯤 전인 오전 8시 47분부터 54분 사이 마지막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지난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는 임무가 끝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발사 당시 무게는 8.5t, 길이는 10.5m, 직경은 3.4m로 시내버스만 한 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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