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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트위터에 北 김정은 사진 올린 이유

[뉴스pick]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트위터에 北 김정은 사진 올린 이유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 시절 인기를 얻었던 전직 미국 프로농구 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드먼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 사진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빨간색 모자를 쓴 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트위터에 올린 김정은 합성 사진
김 위원장이 쓴 모자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MAKE AMERICA GREAT AGAIN)' 라는 글귀가 하얀색으로 적혀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입니다.

로드먼은 사진과 함께 '내 친구이자 지도자인 두 사람이 다음 달 다시 만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적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로드먼은 지난달 북미 정상회담 가시화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 잘했다"며 "당신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누구도 하지 못했던 역사적 회담을 성공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로드먼은 2013년 2월 북한을 처음 방문한 뒤 지난해 6월까지 북한을 총 5차례 방문했습니다.
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트위터에 올린 김정은 합성 사진
로드먼은 여러 번의 방북 중 2013년과 2014년에 김 위원장을 만난 뒤 "김정은은 독재자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다. 김정은은 내 친구다"라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 역시 스위스 유학 시절 농구 경기를 즐겨보며 로드먼의 팬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드먼은 NBA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악동'으로 악명높았지만, 1992년부터 1998년까지 7년 연속 NBA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유튜브 'VICE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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