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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단조업계, 대기업에 납품단가 인상 요청…"존폐 기로"

중소단조업계가 최저임금 상승분 등을 반영해 납품대금을 올려 달라고 대기업에 촉구했다.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열처리비, 최저임금, 소재비 등 고정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토요일 경부하 전기료가 폐지되는 등 원가 요인이 끝없이 올라도 납품가격은 요지부동"이라며 "중소단조업계는 수익성이 한계에 처하고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에 따라 협력 대기업에 납품대금 현실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우선 각 회원사가 협력 대기업에 납품단가 인상을 요청하고, 대기업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업계의 2차 요구사항을 다시 협의할 예정이다.

단조는 금속을 두드리거나 누르는 금속 가공 방식이다.

단조 제품은 주로 자동차, 선박, 기계설비, 부품 등에 사용돼 제조업의 뿌리산업으로 분류된다.

조합 소속 회원사는 52개사다.

조합이 밝힌 2013∼2016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회원사 매출액은 연평균 1% 성장으로 정체 수준이고, 영업이익률은 2013년 5.6%에서 2016년 3.9%로, 당기순이익률은 2013년 4.0%에서 2016년 2.5%로 각각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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