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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준비 식당 가전제품 훔치고 사기 행각 30대 구속

개업을 앞둔 식당의 가전제품을 훔치고 가게 주인을 속여 4천여만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절도, 사기 혐의로 박 모(35)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4시쯤 개업을 앞둔 한 식당에 침입해 냉장고 2대, 튀김기 2대, 배달용 오토바이 2대 등 1천600만 원어치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해당 식당의 관리·운영을 맡은 사람으로 가지고 있던 열쇠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식당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박 씨는 개업이 처음인 식당 주인 A(45·여) 씨에게 조언을 해주는 척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또 A 씨에게 "식당을 광고해야 한다"고 속여 광고비가 지급되는 것처럼 자신의 친구 통장으로 돈을 입금하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5회에 걸쳐 4천3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박 씨가 주로 머무는 만화방이나 PC방을 수색해 검거했다.

경찰은 또 박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 업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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