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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 추락하는 톈궁 1호…"한반도는 포함 안 돼"

<앵커>

밤새 인터넷 검색 순위에 톈궁 1호가 올라있습니다. 오늘(2일) 지구에 추락하는 중국에 우주정거장인데 혹시 우리나라에 떨어질까봐 걱정이 되서인데요, 최신 분석으로는 남미와 아프리카 사이에 사람이 안 사는 남대서양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남대서양에 최종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톈궁 1호의 추락 예상지점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앞뒤 30분 정도의 오차를 감안해도 우리나라는 추락 가능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조성기/한국천문연구원 톈궁추락상황실 : 앞뒤 30분의 오차 범위 안에 한반도 부근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지금 예측치로는 한반도가 추락 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

앞뒤 30분 정도의 오차를 감안할 경우 톈궁 1호의 추락 예상지점은 남태평양에서 남대서양,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까지 넓어집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km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 때문에 대부분 불타 없어지겠지만, 일부 잔해물이 폭 최고 70km, 길이 최고 2천 km에 달하는 남대서양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지난 2011년 9월 발사된 톈궁 1호는 지난 2016년 11월 임무가 끝난 뒤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최종 추락이 가까워짐에 따라 집중 감시와 함께 추락 현황을 수시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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