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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톈궁 1호, 2일 오전 7시 33분∼11시33분 사이 추락 예상"

과기정통부 "톈궁 1호,  2일 오전 7시 33분∼11시33분 사이 추락 예상"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4월 2일 오전 7시 33분에서 11시 33분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4월 1일)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한국시간으로 21시 30분 현재 고도 150.6㎞에 진입하였으며, 2일 오전 07:33 ~ 11:33 사이 최종 추락이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추락 예상지점은 남미 인근 상공이나, ±2시간의 오차범위를 감안한 추락 가능 지역은 대서양과 아프리카, 남부 유럽,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 넓은 범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아직 까지는 우리나라도 추락 가능 오차범위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잔해물이 길이 200~2,000㎞, 너비 20~70㎞ 내외의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며, 잔해물이 추락하더라도 실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낮으나,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톈궁 1호’는 특히 현재 예측으로는 4월 2일 오전 약 8:47부터 약 8:54 사이에 우리나라 인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톈궁 1호’가 이 시간대 이전 또는 이후에 최종 추락한다면 우리나라를 벗어나 추락하게 됩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집중 감시하며, 수시로 추락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4월 2일 7시 우주위험대책반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하고, 그 이전에 우리나라를 벗어나 최종 추락할 것으로 확인되면 우주위험 '경계' 경보 발령을 해제할 예정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최종 추락할 가능성이 있을 시 우주위험 '심각' 단계 경보를 즉시 발령하고, 우주위험대책반을 우주위험대책본부로 격상해서 소집·운영할 예정입니다.

천문연은 ‘톈궁 1호’ 추락 상황을 최종 추락 전까지 집중 감시하고,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Joint Space Operations Center),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 (Inter-Agency Space Debris Coordination Committee),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추락 상황에 대한 분석·예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세부 추락현황을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 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최종 추락시까지 지속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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