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압류는 풀렸지만…신용카드 발급 거절 '씁쓸'

'궁상민'의 봄날은 언제쯤 올까. 압류 해제는 첫 발일뿐 넘어야 할 벽은 높았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최근 압류 해제 소식을 전한 이상민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상민은 서부지방법원에서 압류해제 및 취소 신청서를 발급 받았다.

신동엽은 "그동안 출연료가 곧바로 채권자에게 갔다. 지금부터는 본인에게 출연료가 바로 지급되고 빚은 알아서 갚은 것"이라고 상황에 대한 부연설명을 했다.

이상민은 절친 사유리를 만나 압류 해제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신청해놓은 은행으로 향했다. 이상민의 신용카드 발급은 무려 13년 만의 일이었다.

그러나 은행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만 했다. 압류해제는 됐지만 채무 기록이 1년간 남아있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급이 거절된 것.

사유리는 낙심한 이상민에게 "아직 때가 아니라서 그런 거다"라고 위로 했다. 이상민은 "내가 보기에는 한 1~2년은 있어야 될거다"라고 씁쓸해했고, 사유리는 "1년은 금방 가"라고 격려했다. 

은행을 나온 이상민은 "씁쓸하다. 창피하다"라고 사유리에게 말했다. 사유리는 "오빠, 핸드폰은 1년 후에 사자"고 격려했다. 이상민은 "13년이 지났는데도..."라고 말을 채 잇지 못했다. 때마침 차에 기름이 떨어지자 휘발류가 가장 싼 주유소를 찾는 '궁상민'의 본능을 발휘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