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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종국, 운동 중독이 불러온 탈장…어머니 '눈물'

'미우새' 김종국, 운동 중독이 불러온 탈장…어머니 '눈물'
가수 김종국은 '김근육'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건강한 남성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단단한 근육이 건강까지 보장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과한 운동은 건강 경고등을 켜게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종국의 병원 신세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김종국은 병원을 찾아 초음파검사부터 피검사까지 여러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탈장(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 나오는 증상)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과한 운동도 탈장의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미 6개월전 탈장으로 인한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스케줄을 이유로 미뤄온 상황. 김종국은 고통을 참고, 손으로 장기를 넣어가면서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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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째 미뤄온 수술을 받은 김종국은 병원에 누워 여러 생각에 잠겼다. 특히 몸이 회복될때까지 6개월간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괴로워했다. 

침대에 누워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던 김종국은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과거 어머니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떠올렸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당시 종국이가 무슨 일이 있어서 방송을 쉬고 있을 때였다. 재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알리면 방해가 될 것 같아 수술 전날까지도 비밀로 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종국은 어머니의 수술 사실을 뒤늦게 알고 느꼈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런닝맨 촬영 때 입은 운동복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아버지의 알뜰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건강 적신호에 되새긴 김종국의 지극한 효심이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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