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국경문제 안 도우면 슬픈일"…나프타 폐기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과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연계하고 나섰습니다.

멕시코가 마약과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막지 않으면 나프타를 폐기할 수 있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는 걸 멈추게 하는 데 있어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하는 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우리의 바보 같은 이민법을 비웃고 있다"며 "대규모의 마약과 사람들 유입을 멈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들의 수익창출원인 나프타를 끝낼 것이다. 장벽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규모로 흘러들어온 사람들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