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9회 끝내기 안타…LG 시즌 첫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로운 4번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시즌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습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5대 5로 맞선 9회 말 2사 1, 2루에서 나온 가르시아의 좌익수 앞 끝내기 안타로 6대 5로 이겼습니다.

LG는 KIA와 주말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습니다.

LG의 가르시아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전통의 라이벌답게 양 팀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KIA는 2대 0으로 뒤진 5회 최형우의 좌월 솔로 아치로 추격한 뒤 6회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3대 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LG는 공수교대 후 6회 말 양석환의 좌월 석 점 홈런으로 다시 5대 3으로 역전했습니다.

KIA는 7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내야 땅볼과 버나디나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5대 5 동점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KIA는 9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됐습니다.

LG는 9회 말 KIA 마무리 김세현의 불안한 컨트롤에 편승해 볼넷과 자동 고의 4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얻었습니다.

박용택이 포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가르시아가 곧바로 마침표를 찍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