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루키' 한동희 극적인 동점타…롯데, 7연패 탈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고졸 신인 한동희의 극적인 활약에 힘입어 개막 7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8회 초 2점을 뽑아내고 3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연패 사슬을 끊고 개막 후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고 NC는 3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롯데는 2대 1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2사에서 앤디 번즈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희망을 살려냈습니다.

이어 한동희가 NC의 5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NC는 마무리 임창민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신본기가 좌월 2루타로 한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롯데는 9회 초 마무리 손승락을 올렸습니다.

어제 5대 5로 맞선 9회 초에 등판해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손승락은 오늘은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레일리는 7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팀에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