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한 경기 홈런 3방…SK, 대포 6발로 한화 마운드 폭격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SK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3대 1로 대승했습니다.

거포 최정이 시즌 2·3·4호 홈런을 몰아쳤습니다.

여기에 최승준과 정진기도 각각 3점포를 터뜨렸고, 제이미 로맥도 솔로포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3번 지명 타자 최정은 한화 사이드암 김재영에게서 1회 우월 솔로포, 5회 좌월 솔로포를 각각 터뜨렸습니다.

12대 1로 승부가 기운 9회에도 최정은 좌월 솔로 아치를 보탰습니다.

최정은 친동생 최항과 함께 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6번 타자 2루수 최항은 1대 0이던 2회 중월 2루타로 출루해 박승욱의 우전 적시타 때 감각적인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었습니다.

한화 강상원의 홈 송구가 워낙 정확해 아웃될 것처럼 보였지만, 최항은 포수 최재훈의 태그를 피해 오른손으로 홈을 터치했습니다.

최항은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최 씨 형제의 투맨쇼를 최승준이 3점 홈런으로 받쳤습니다.

최승준은 4대 1로 앞서가던 5회 1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삼진 8개를 곁들여 6이닝을 1점으로 막은 SK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는 타선 지원 덕분에 손쉽게 2승째를 챙겼습니다.

4연패를 당한 한화는 4회 터진 재러드 호잉의 홈런으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