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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역 고향 복귀 주민 5.6% 그쳐

日 후쿠시마 원전 사고지역 고향 복귀 주민 5.6% 그쳐
지난 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들에 대한 피난 지시가 속속 해제되고 있지만, 고향으로 돌아오는 주민 들은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후쿠시마현 나미에와 가와마타 등 1년 전 피난 지시가 해제된 4개 기초 지자체에 사는 사람 수를 조사한 결과, 1천883명으로 사고 전의 5.6%에 그쳤습니다.

현재 거주자 중에는 원래 이 지역에 살던 주민 외에 원전 폐로 작업 등을 위해 이주한 사람도 포함된 것이어서 실제 주민 들의 복귀율은 더 낮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처럼 복귀율이 낮은 것은 원전 사고 후 7년 이상 지나면서 피난지에 정착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피난 지시가 풀렸지만 이들 지역에 생활 인프라가 충분하게 갖춰지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 자녀를 가진 부모의 경우 방사선으로 인한 건강 문제 발생을 걱정해 귀향을 포기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선량 수치나 오염 제거 정도, 인프라 정비 수준 등을 평가해 후쿠시마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해 내린 피난 지시를 해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후타바와 오쿠마 전역을 비롯해 5개 기초 지자체에 대해서는 피난 지시 조처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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