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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015년 월 수익 209만 원…임금근로자의 64% 그쳐"

소상공인의 월수익이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의 64%에 그칠 뿐 아니라 종업원 없이 나 홀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영세함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혁신형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소상공인의 실질소득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이익이 월평균 209만원으로 임금근로자 월평균 소득 329만원의 64%에 불과했습니다.

소상공인 월평균 영업이익은 2010년과 비교하면 5년 새 오히려 32만원이나 줄었습니다.

종업원 없이 홀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56만 명으로 2015년과 비교해 2.3% 줄었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2.8% 늘어서 지난해 41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연구원의 남윤형 연구위원은 "소상공인이 실질소득이나 규모 면에서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질적인 소상공인의 저소득·저성장 문제는 불경기와 경쟁 심화, 혁신성 부족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어 "제4차 산업혁명 등 시장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고객의 혁신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형 소상공인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혁신형 소상공인 만5천 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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