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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휴스턴오픈-안병훈 3R 공동 65위…폴터·호슬러 선두

미국 PGA 투어 휴스턴오픈에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안병훈이 셋째 날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70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한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로 재미교포 한승수 등과 공동 65위에 자리했습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겐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안병훈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잉글랜드의 이언 폴터, 미국의 보 호슬러와 10타나 뒤져 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 도전이 쉽지 않게 됐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서 3m 정도에 떨어뜨려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으나 이후 7번 홀(파3)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해 주춤하다 8번 홀(파5) 버디로 1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그리요 등 4명이 12언더파로 선두와 두 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이미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하고 경기 감각 조율에 나선 선수 중에는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과 미국의 맷 쿠차가 11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조던 스피스는 10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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