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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이스하키 한라, 사상 첫 3연속 우승…김원중 MVP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안양 한라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한라는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플레이오프 파이널 4차전서 일본의 오지 이글스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파이널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한라는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3연속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습니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한라는 4차전도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1피리어드 6분 21초에 오지의 사토 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피리어드 15분 20초 김기성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이 동점 골을 뽑아 균형을 맞췄습니다.

동점 골의 주인공 김상욱은 2피리어드에 역전 골까지 뽑았습니다.

2피리어드 28초 만에 리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핵심 수비수 이돈구는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2피리어드 6분 42초에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3대 1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한라는 골리 맷 달튼의 든든한 수비를 앞세워 마지막 3피리어드에 오지의 반격을 틀어막은 뒤 환호했습니다.

한라의 주장 김원중은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선수나 귀화 선수 이외에 토종 한국 선수가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2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던 34살의 맏형 김원중은 이번 파이널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2차전에서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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