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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모드 켜 있었어"…커지는 안전성 의문

<앵커>

미국에서 최근 테슬라 차량이 교통사고를 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죠. 조사결과 자율주행모드가 켜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의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진 건 지난 23일입니다.

사고 직후 차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차량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찌그러졌습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테슬라가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테슬라는 차량 기록 분석 결과 자율주행모드가 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분리대와 충돌하기 전 150m 떨어진 상태에서 5초간 시야를 방해하는 게 없었고, 운전자가 별다른 조처를 취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운전자는 운전대에 손을 올리라는 음성과 시각 경고 신호를 몇 차례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왜 중앙분리대를 감지하지 못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은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 2016년 5월 일어난 테슬라 모델 S 운전자 사망 사고에 대해서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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